[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2027년까지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구간으로 장기 방향성에 대한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간 부동산 과열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센티먼트는 좋지 않지만 중장기로 우상향인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HDC현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원과 영업이익 72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줄어든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34.7%증가한 수준이다. 자체주택 중 인도기준으로 매출액을 인식하는 수원 11·12단지(3200억원)가 입주율 약 10~20% 수준으로 나머지는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파악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자체주택 38.0%, 외주주택 7.0%, 토목 11.0%, 일반건축 1.0%로 추정했다. 자체주택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수원 11·12단지의 매출액의 대부분이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보고 서울원 아이파크의 마진 기여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외주 주택의 마진 회복과 신규로 추가될 프로젝트, 여기에 2026년부터 시작될 부동산 업황의 회복을 더했을 때 충분히 살만한 주가 수준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