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를 기존 37만5000원에서 38만5000원으로 올리고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1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핵심부품 부문에서 미국 전동화 매출에서 발생하는 AMPC 보조금이 흑자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1분기 200억원, 2분기 450억원 수준의 인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S 부문의 경우 원화 평가절상 및 품목관세 부과 시작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소폭 축소되나 여전히 26%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 사전 확보해 둔 재고 중심으로 발생된 A/S 부문 매출이 2분기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완성차 대비 공매도가 집중되지만 주가는 상승세라고 짚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일간 차입공매도 거래비중 평균치는 현대모비스가 11.8%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8.5%), 기아(8.4%), 현대차(7.3%), 코스피200(7.2%)을 상회했다.

신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연초 대비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로 더욱 뚜렷하게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다”며 “완성차 대비 매력적인 어닝 안정성에 기인한 주당순이익(EPS) 성장 전망,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각종 국내 법률 개정 추진에 따른 주가순자산비율(P/B) 리레이팅 가능성 등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인정받으며 공매도 집중에 따른 주가 하방압력을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