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고객 손실을 우선적으로 충당하는 손익차등형 기업가치포커스펀드를 출시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7가지 테마의 국내 상장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 기업가치포커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7개의 하위사모펀드(한국밸류 K-컬처 트렌드, 한국밸류 K-AI소프트웨어&디바이스, 한국밸류 K-바이오, 한국밸류 K-에너지인프라, 한국밸류 K-모빌리티, 한국밸류 K-지배구조, 한국밸류 K-지속성장배당)에 자산총액의 20%이하 범위 내에서 동일 비중 수준(약 14%수준)으로 분산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다.
고객이 선순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 이에 따라 펀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개별 하위사모펀드 기준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손실을 먼저 떠안는다. 이익 발생하는 경우 10%까지는 선순위와 후순위가 동일한 수익률이 발생하는 85(선순위):15(후순위) 비중으로 동일하게 이익이 배분된다. 이후 선순위, 후순위 모두 10%가 초과하는 구간에서 정해진 비율 60(선순위):40(후순위)로 이익을 배분한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고 모집기간은 11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다. 설정일은 11월 17일이다. 최대 3년 동안 운용하며, 만기 전 고객 수익률이 15%(A클래스 기준. 1호 2호 중 어느 하나라도)에 도달하면 조기에 상환한다.
책임운용역을 맡은 박종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수석매니저는 “고객 손실을 우선적으로 충당시키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펀드”라며 “빠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7개 유망산업을 선별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와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을 선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