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핀테크 외환 플랫폼 트래블월렛이 월간활성사용자(MAU) 16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카드 발급 수는 800만장, 누적 결제액은 6조원을 기록했다.
환전,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외화 특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트래블월렛은 최근 국내 결제와 커뮤니티 기반 소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의 연령별 이용자 분포를 보면 25~34세가 전체의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5~44세 20%, 45~54세 22%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5월 국내 결제 기능을 본격 오픈하고 GS25 편의점 ATM에서 2분 만에 실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 국내 생활 소비처에서의 사용이 증가하며 앱 사용률도 동반 상승했다. 실제로 국내 결제 수는 1년 만에 165배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실물카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사용자 간 결제 비용을 자동으로 정산해주는 ‘N빵결제’ 기능도 앱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자가 먼저 결제하면 나머지 멤버들의 몫이 각자의 카드에서 자동 결제되는 구조다. 특히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 모임에서도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 정산이 이루진다.
트래블월렛은 여행 후기 공유부터 모임 및 동행자 모집 등 다양한 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소셜’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결제 후 방문한 장소에 대한 리뷰 작성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일상형 디지털 월렛으로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금융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이 MAU 160만을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결제와 소셜, 리뷰 기능 등 일상에서도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글로벌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