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에쓰오일이 서울 관악구와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에 본격 나선다.

10일 에쓰오일은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와 함께 ‘관악S밸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에쓰오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사진=에쓰오일)

모집 분야는 에쓰오일의 지속가능 성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구체적으로 ▲AI 기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운영 자동화 등 ‘스마트 플랜트 기술 고도화’ ▲바이오 기반 대체 소재, 순환형 소재·에너지, 친환경 연료·윤활유 첨가제 등 ‘에너지 전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탄소 감축 기술 ▲산업현장 적용 지능형 로봇,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 ‘기타’ 분야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24일까지 창업지원사업 통합 플랫폼 ‘K-스타트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4개 기업이 선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 연계,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에쓰오일은 선정 기업과 실무진 1:1 소통, 기술 검증, 자사 플랜트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실증(PoC), 공동 사업화 및 투자 검토 등 실질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미래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