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에 머리를 맞댄다.

삼성전자 사옥 (자료=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DS부문장 주재로 진행되며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해 하반기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DX부문은 17일 모바일, 18일 TV·가전, 19일 전사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성과 점검과 하반기 신제품 출시계획을 다룬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공급망 점검과 지역별 대응전략 수립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DS부문은 18일 별도 회의를 통해 D램 시장 1위 탈환과 HBM·파운드리 사업 부진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1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이 34.4%로 하락해 SK하이닉스(36.9%)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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