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주대·고려대·단국대·부산대 압수수색,검찰 수사에 조국 한 말..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27 13:50 | 최종 수정 2019.08.27 15:25 의견 1

검찰이 서울대, 공주대,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웅동학원 등을 압수수색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을 본격 수사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료=청와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공주대, 단국대,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산의료원, 고려대 등지에 검사를 보내 압수수색 한다. 검찰은 법무장관 후보자 조국딸 조모(28)씨 논문 관련 내용과 입학, 장학금 지급 기록 등 각종 의혹과 관련된 내용을 확보한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 재직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조국딸 조씨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주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조국 딸은 지난 2016년부터 한 학기당 200만원씩, 6학기 동안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검찰은 조국딸 조씨가 한영외고 재학시절 2주간 인턴을 하고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와 인턴십을 하고 국제학술대회 발표초록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린 공주대, 인턴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적어 입학한 고려대에서도 관련 기록들을 확보한다. 검찰은 조 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전 1년 동안 장학금 800만원을 받았던 서울대 환경대학원도 압수수색 한다.

또 검찰은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과 경남 창원 웅동학원 재단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해명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