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주, 택시기사·스페인유학생 등 하루 6명 확진..31~35번 동선 공개

박민혁 객원기자 승인 2020.03.22 10:51 | 최종 수정 2020.03.22 22:41 의견 0
21일 경북 경주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사진은 코로나 예방갬페인 포스터 (자료=경주시)

[한국정경신문(경북)=박민혁 객원기자] 경북 경주에서 택시기사와 스페인 유학생 등 코로나19(우한 폐렴) 추가 확진자가 6명이 발생했다.

경주시는 파악된 확진자 31~35번의 이동 동선을 지난 21일 긴급 안전 문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등을 통해 공개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6명이 추가 발생해 총 36명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에 집중했던 시는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황성동에 거주하는 31번 확진자(61세,남)는 택시기사다.

31번 확진자는 조사결과 현재 10여명의 확진자와 연관있는 19번확진자가 운영하는 투다리성동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3월11일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으나 지난 19일까지 택시를 운행해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 택시의 차량번호를 공개하고 탑승했던 승객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건천읍에 저주하는 32번 확진자(48세,여)와 33번 확진자(50세,남)는 19번 확진자와 같은시간 사우나를 방문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29번 확진자의 친인척이다.

34번 확진자(22세,남)는 스페인유학생으로 3월18일 귀국, ktx를 타고 서울역→신경주역에 도착했다. 이후 3월20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강동에 거주하는 35번 확진자(61,여)는 2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36번 확진자의 신원 및 이동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경주시는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집중 방역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경로를 철저히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경주시가 공개한 31~35번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다.

(자료=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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