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스마일라식, 사전 정밀 테스트해야 성공 확률 높인다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1.14 16:09 | 최종 수정 2022.12.08 08:38 의견 0
삼성아이센터 허달웅 원장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3~4시간 이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정경신문)

[삼성아이센터=허달웅 원장]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력교정술의 패러다임 역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기존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이 등장하면서 굴절장애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 다르게 각막 절편을 따로 생성하지 않는다. 즉, 각막 내부 수술 부위만 타겟해 직접 교정하는 원리다. 각막을 태우지 않고 각막 실질만을 빼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절삭에 대한 부담이 없다. 따라서 잔여 각막량에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즉, 각막이 얇아도, 초고도근시여도 스마일라식 적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스마일라식 수술은 각막 절개 부분이 기존보다 8분의 1로 줄은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수술 후 3~4시간 이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스마일라식 수술 후 각막실질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더 세이프 스마일라식은 안전하고 빠르게 각막 조직을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극저온 냉동보관 방식인 'Cornea Bank' 시스템을 활용, -196도의 극저온 액체질소 탱크 속에 각막 실질을 보관함으로써 언제든지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만에 하나 발생할 부작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다만 안전한 스마일라식 수술을 위해 병원 내 시스템을 제대로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술 전 장비 영점 테스트를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수술장비는 매 수술 전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을 위해 반드시 영점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수술이 한 건 끝날 때마다 레이저 에너지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장비 영점테스트는 환자 한 명의 검사가 종료될 때마다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정확한 수술을 위해 반드시 빼놓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기구 및 수술테이블까지 수술 종료 후 소독을 실시해 모든 감염을 100% 예방해야 성공적인 스마일라식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