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일자리 대체하는 AI..일본銀, AI로 잇단 인원감축

이경호 기자 승인 2017.10.30 13: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경호 기자] AI(인공지능)가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일본 대형은행들이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최대 규모 은행인 미쓰비시도쿄은행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일본 내 점포 90개를 통폐합키로 했다.

이는 미쓰비시도쿄은행의 일본 내 점포 480곳 가운데 1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은행들이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뱅킹 확산에 따른 것이다. 일본 최대 규모 은행인 미쓰비시도쿄은행

인터넷뱅킹 확산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적자 덜기 위한 조치다. 미쓰비시도쿄은행은 오는 2026년이면 일본 내 점포 가운데 약 30%는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쓰비시도쿄은행은 아울러 점포의 업무를 줄이고 AI(인공지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 은행은 소비자가 AI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미쓰비시도쿄은행은 일본 내 직원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9만5009명이 처리하는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앞으로 10년간 1만90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4000명이 맡고 있는 업무를 IT로 대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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