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자금 지원안을 의결하면서 MG손해보험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료=MG손해보험)
23일 예보는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자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MG손보는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자산·부채 이전 작업에 나섰다.
가교보험사는 5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에 모든 계약을 최종 이전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보와 5대 손보사는 '공동경영협의회'를 구성해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운영 기간 최소화와 공동 경영, 이해관계자 도덕적 해이 방지·자원 낭비 최소화 등 3대 경영원칙도 결정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가교보험사를 통해 보험 계약자가 불편 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