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분기 방문객 수를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목표 주가가 상향조정 됐다.

23일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직전 목표주가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 매수 의견을 냈다.

유안타증권 이환욱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직전 목표주가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 매수 의견을 냈다. (자료=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매출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 성장했다. 비수기 시즌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 내 외국인 입도객 수 회복세보다 가파른 증가세다.

주요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카지노 총 방문객 수는 10만 9631명으로 전년비 38.3% 증가했다. 총 드롭액 역시 역대 최대치(약 4819억원, 인당 드롭액 440만원)를 기록했다. 홀드율은 테이블과 머신 각각 19.2%, 7.6% 수준을 기록해 카지노 순매출 약 845억원으로 작년 성수기 시즌을 넘어섰다.

호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8% 상승한 312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평균 객실 점유율은 55%, 평균 객실단가는 28.7만원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외 평균 투숙인 비율은 외국인 67%, 내국인 33%으로 외국인 투숙 비중 상승 추이가 이어졌다. 다만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7% 하락했다. 카지노 고객향 콤프 비중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Q25 비수기 시즌 불구하고 유의미한 중국 방문객수 증가세를 기록 중으로 올해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방한 중국 관광객 수요가 본격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한다”면서 “2019년 동 분기 대비 1Q25 제주 입도객 회복률은 143% 수준으로 4Q24(회복률 102%) 대비 가파른 회복세를 기록 중이나, 사드 배치 이전인 1Q16 대비 회복률은 55% 수준에 그친다. 오픈 가능한 추가 테이블(바카라 등) 및 1600호실에 달하는 객실 케파를 고려해 볼 때 중장기적 실적 개선 룸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