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로 등장..1차 낙찰금 430억원 납부해 공식 출범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5.08 07:58 의견 0
스테이지엑스가 5G 28GHz 주파수 1차 낙찰 금액 430억원을 내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동통신사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자료=스테이지엑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로 등장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5세대 이동통신(5G) 28GHz 주파수 1차 낙찰 금액인 430억원을 내고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금액은 경매 대가인 4301억원의 10%다. 스테이지엑스는 1차 금액 납입에 따라 제4이동통신사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스테이지엑스가 필요서류를 제출했다”며 “제출한 필요서률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주주사인 ▲스테이지파이브 ▲야놀자 ▲더존비즈온과 파트너사인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핫스팟을 구축한다. 연세의료원과 카이스트는 28GHz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위성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을 주관한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1월 총 50회의 오름 입찰과 밀봉입찰을 통해 5G 28GHz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이후 2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에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는 걸 알렸다. 이어 ▲주파수할당대가 1차 납부금 납부 ▲자본금 납입 ▲법인설립등기 ▲할당조건 이행각서 등의 필요사항을 3개월 내에 이행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정부는 스테이지엑스에 3년 내 5G 28GHz 기지국을 최소 6000대 구축하라고 요구햇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부터 5년간 총 6128억원을 내야 한다. 낙찰가 4301억원에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 비용 약 1827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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