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핫플 'LCDC 서울', 패션을 넘어 뮤직까지 소통 확장..홍이삭 공연 '성황'

21년 12월 공간 플랫폼으로 시작, 누적 72만명 방문..공간활용 전략 '눈길'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4.18 19:18 의견 0
지난 10일 열린 LCDC 서울 홍이삭 공연 현장. (자료=에스제이그룹)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종합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만든 성수동 공간 플랫폼 'LCDC SEOUL(서울)'이 패션을 넘어선 문화 콘텐츠 접목으로 대중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서면서 눈길을 모은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해 시작한 성수동 'LCDC SEOUL'의 야외 라이브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주 1회로 공연횟수를 늘리고, 지난 10일 홍이삭 공연을 성료하는 등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LCDC SEOUL'은 패션 브랜드 '캉골', '헬렌카민스키'를 전개하는 에스제이그룹이 2021년 12월 론칭한 공간 브랜드로, 패션과 F&B가 결합한 형태의 신개념 공간 플랫폼이다.

'LE CONTE DES CONTES - 이야기속의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국내외 브랜드, 팝업, 편집숍 'SHOP LCDC', 식음 공간 '까페 이페메라(Ephemera)', '바피에스(Bar Postscript)'를 만날 수 있다.

4월 현재 누적 방문객수는 72만명에 이르며 특히 일본, 중국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여행'이라는 독특한 테마와 디자인으로 '한국 필수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LCDC SEOUL'이 패션을 넘어 음악이라는 콘텐츠로 적극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사례는 'LCDC MUSIC' 공연이다. 2022년부터 멜로망스, 권순관, 로이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거쳐갔고,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3월부터 주 1회로 횟수를 확장했다.

지난 10일 공연을 성료한 JTBC 싱어게인 우승자 홍이삭은 1층 야외공간인 '스퀘어'의 한정된 수용 규모를 고려해 특별한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사전 신청자 1500명을 넘었으며, '공간의 디자인과 음악의 감성이 매우 잘 어우러진 무대였다', '버스킹을 연상하는 야외공간 연출로 음악에 잘 집중할 수 있었다' 등의 관람객 호평을 받았다.

'LCDC SEOUL' 외관. (자료=에스제이그룹)

에스제이그룹은 LCDC MUSIC의 높은 인기 이유로 "고품질의 사운드와 영상이 어우러진 공간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LCDC 관계자는 "LCDC SEOUL은 자동차 수리공장이었던 대형부지를 카페, 패션, 전시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획해 밀도 높은 디자인에 공을 들였고, 콘텐츠를 풀어내는 방식을 공간에 대입한 것이 특징"이라며 "패션을 넘어 브랜드 행사, 팝업,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고객과 이야기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아티스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더 활발한 협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CDC MUSIC' 라이브 공연은 매주 수요일 8시에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자유입장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연 기대평을 남기는 고객들을 위한 아티스트 폴라로이드 이벤트, 공연 리뷰 이벤트 등 추가 프로모션도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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