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2024 기획공연 '돈화문음악극축제' 5월18~26일 개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4.23 13:52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돈화문국악당)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8일부터 2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돈화문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매년 타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사부작당 등 여러 국악 전문단체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광대생각'(5월18-19일)과 '국립민속국악원'(5월25-26일)이 참여한다.

'광대생각'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단체로 누구나 전통연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연희극을 선보이는 팀이다. 또한 국악의 전승 및 보급을 위해 설립돼 다양한 국악 공연을 매개로 전통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작품이 선정돼 우리 음악과 전통연희,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시작인 5월18일-19일에는 광대생각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관객을 만난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칠삭둥이 아이가 아프리카도마뱀과 줄을 타며 시간을 거슬러 사라진 엄마, 아빠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전통연희 '줄타기'가 가진 특유의 해학과 우리 음악의 경쾌함이 녹아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줄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로 잔잔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5월25일-26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무대에 오른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강강숲에 떨어져 빛을 잃어가던 달님이 동물들을 만나 하늘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국악과 전통놀이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국악당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에는 두 작품의 주요 소재인 줄타기와 강강술래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 전반에 걸친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를 함께 운영해 가족 간의 유대와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돈화문음악극축제'는 5월18일부터 5월26일까지 기간 중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 오후 2시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과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두 편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는 '돈화문음악극축제' 패키지 티켓은 4월30일까지 예매가 가능하며(선착순 50매) 자녀 동반 3인 이상의 가족은 40% 할인된 금액으로 상시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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