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도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본격 시동.."도민에 가장 필요한 사항 반영"

박순희 기자 승인 2024.04.12 08:48 의견 0
경남도가 민선 8기 도정 성과 본격 창출을 위한 ‘2025년도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 시동에 나섰다. 도는 11일 오후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비 신규사업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자료=경남도)

[한국정경신문(창원)=박순희 기자] 경남도가 민선 8기 도정 성과 본격 창출을 위한 ‘2025년도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 시동에 나섰다.

도는 11일 오후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년도 국비 신규사업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초 2025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전년 대비 6.3% 증액된 10조 원으로 설정하고 이후 중앙부처 동향자료 등을 분석해 도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왔다.

또 국회, 중앙부처, 기재부를 150회 이상 방문하여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장 설명이 필요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서는 19차례 경남 초청설명을 추진하며 중앙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비 10조 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각 부서가 발굴한 사업의 공유와 신규사업 162건 중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방산, 원전’ 등 경남의 주력산업부터 ‘우주항공, 산업단지 활성화, 남해안 관광개발’ 등 경남의 미래동력산업과, 민생·교통·도민안전 등 도정 5대 분야까지 각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별 국비 확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적 발굴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토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논의한 주요사업은 ▲선도연구센터사업(IRC) ▲SMR 제작지원센터▲방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산단수출기업 탄소규제 대응 지원 플랫폼 구축 ▲창원 산단 복합문화충전소 신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중소기업 재해예방 안전디자인 지원 등이다.

또한 ▲경남형 첨단 스마트축산 확산사업 ▲부산항 신항 항만 근로자 기숙사 및 복지관 건립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건립 ▲남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거창 적십자 병원 이전·신축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경남 크루즈 기반구축 조성 ▲남해안 배경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등이다.

박 지사는 “국비 신청 시, 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서 반영하는 것”이라며 “도민회의 등과 같이 도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필요한 사항의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개발은 시군에서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시군에서 제안하는 정책들을 잘 검토하고 협력해서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며 국비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말까지 지방재정협의회, 22대 국회의원들과의 상반기 예산정책협의회, 중앙부처와 기재부 집중 방문 등을 통해 정부안에 도 역점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이후 9~12월까지는 국회 상황실을 운영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된 국비사업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 국회의원, 공공기관 등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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