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 출시..상호 연결로 보이스피싱 방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3.27 08: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카드는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 본사 (자료=신한카드)

가족 피싱 지키미는 본인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신한 SOL페이 앱 알림을 통해 보호하고 싶은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 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연결 가족은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가입 가능하며 신한쏠페이가 꺼져 있어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됐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휴대전화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해 금융, 공공 기관으로 전화를 걸어도 범인이 전화 수신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다. 통화 목록, 문자 내용, 갤러리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제3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출시된 ‘가족 피싱 지킴이’를 통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 부모 등을 비롯해 나와 연결된 가족과 지인까지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보다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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