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일렉트릭파워, 환경부 보조사업자 선정..전기차 인프라 확대 나선다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3.22 14:0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엘쓰리일렉트릭파워가 환경부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앞장선다.

엘쓰리일렉트릭파워가 환경부 주관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자료=엘쓰리일렉트릭파워)

엘쓰리일렉트릭파워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전기자동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 공용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에 전년 대비 42% 증가한 3715억 원을 배정했다. 1340억원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소유자나 운영자가 직접 설치를 신청할 수 있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에 책정했다. 특히 화재예방형 충전기 예산에 800억 원을 편성해 전기차 충전 시 화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화재예방 가능한 충전기 우수성에 높은 배점을 뒀다.

이번 완속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엘쓰리일렉트릭파워는 지난해 부설기업연구소를 설립하고 PnC기능의 핵심부품인 PLC모뎀을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엘쓰리일렉트릭파워는 이를 기반으로 화재예방 기능을 추가한 완속충전기‘이지플러그’를 개발해 금번 사업에 선정됐다.

엘쓰리일렉트릭파워는 최근 EV트렌드코리아 2024에 이지플러그, LPR(Lisence Plate Recognition: 번호판자동인식)과 열화상 카메라를 적용한 초급속충전기도 같이 전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엘쓰리일렉트릭파워에 따르면 ‘이지플러그’는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자동차의 고유인식정보를 불러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사용자 인증 진행 후 별도의 추가 입력을 거치지 않고 충전에서 결제까지 진행 가능하다. 커넥터 연결 중에는 배터리 SoC(State of Charge : 전기차 배터리상태)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받아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과충전에 의한 과열을 감지해 화재예방 등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회사는 본사가 있는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충전기 운영사업(CPO)을 한다. 제주도는 올해 1월 기준 약 4만대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비중이 7.3%로 가장 높다. 관광객들이 전기차를 이용해 제주도를 여행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김성관 엘쓰리일렉트릭파워 대표는 “이번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안전성과 편리성이 강화된 완속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를 위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충전인프라 확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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