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저커버그-LG전자 조주완 ‘XR 파트너십’ 강화..차세대 기기 개발 논의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8 14:44 | 최종 수정 2024.02.28 14:45 의견 0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LG전자 CEO인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만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로 들어서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손잡고 XR(확장현실)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메타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설립자 겸 CEO의 아시아 시장 방문에 맞춰 추진됐다. ㈜LG 권봉석 COO(최고운영책임자)와 LG전자 조주완 CEO,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중 ㈜LG 권COO는 메타와 다른 LG 계열사들간 협력 가능성을 고려해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회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부터 구체적 사안에 이르기까지 논의가 이뤄졌다.

조 CEO는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직접 착용해 봤다. 메타가 선보인 다양한 선행기술 시연도 관심 있게 살폈다.

그는 메타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에도 관심을 보였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관점에서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논의했다.

LG전자는 TV 사업을 통해 축적하고 있는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역량에 메타의 플랫폼·생태계가 결합되면 XR 신사업의 차별화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차세대 XR 기기 개발에도 메타의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LG전자의 제품·품질 역량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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