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5일간 교전 중단·인질 50명 석방 잠정 합의"..수일 내 시작

이정화 기자 승인 2023.11.19 13:25 의견 0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한 여성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들의 사진을 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 하마스가 인질석방과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워싱턴포스트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일 동안 교전을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여성과 어린이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마지막 장애를 제외하면 수일 내 시작될 것이며 이는 이번 전쟁의 첫 교전 중지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6페이지에 걸친 합의 조건에 따르면 모든 교전 당사자는 50명 또는 그 이상의 인질이 24시간 단위로 석방되는 동안 최소 5일간 전투 작전을 중단한다.

또 지상에서 교전이 중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상공에서 감시가 이뤄진다.

교전 중지는 연료를 포함해 인도적 구호품이 상당량 가자지구로 반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 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인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