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 4명 발표..4일 결선 경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02 16:18 의견 0
사진은 2차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모습. (자료=통영국제음악재단)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결선 진출자 4명이 최종 발표됐다.

2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에 따르면 총 26개국 183명의 지원자 중 예비심사, 1차 본선(17명) 및 2차 본선(10명)을 거쳐 결선 무대에 오를 경연자는 총 4명이다. 경연 순으로 한국의 선율, 정규빈, 중국의 자루이 청, 한국의 김송현이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은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경연자들은 프로코피예프, 브람스, 베토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을 이승원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와 협연한다.

지난 2011년 결성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모인 실력 있는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하인츠 홀리거, 크리스토프 포펜, 미하엘 잔덜링,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스테판 애즈버리,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들이 이끌어 왔다.

이번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이승원은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 출신으로 현재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이다. 루마니아 BMI 국제 지휘 콩쿠르 및 대만 타이페이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또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뉘른베르크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했다.

경연은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와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고 통영국제음악재단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콩쿠르 현황이 업데이트된다.

결선과 입상자 콘서트 티켓은 3만원으로 구입해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입상자 콘서트는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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