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주민간담회 모습.(자료=인천관광공사)

[한국정경신문(인천)=김선근 기자] 인천 중구와 인천관광공사는 10월에 있을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 주민 간담회를 20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인천 중구(청장 김정헌)가 주최하고 인천시(시장 유정복) 후원,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1차 야행은 지난 8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고 2차 야행은 오는 10월 21일과 22일 개최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포동 통장 주민 대표들과 항미단길 주민 등이 참석해 지난 8월에 있었던 1차 야행에서의 긍정적인 사례와 아쉬웠던 부분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위한 방향성에 관한 의견을 나누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와 공사는 지역의 협조를 얻어 행사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차량 비표를 배포하는 등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중구 대표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야행 최초로 플리마켓과 식음부스를 공개 모집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만의 특색있는 부스를 운영했는데 2차 야행에는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공모 기준과 절차를 간소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는 등 전반적인 야행 발전방안에 대한 건의·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이러한 정기 간담회 등 현장소통 강화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줄 수 있는 축제로 나아갈 방침”이라며 “주민 참여형 야행으로 육성하고 선도해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