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환경의날 '아나바다' 나눔행사..수익금 전액 기부

최창윤 기자 승인 2023.06.08 08:10 의견 0
광양제철소는 지난 3일 광양 마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광양시 주최 ‘2023년 세계 환경의 날 시민참여 한마당’에 참여해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이날 열린 나눔장터에 후원했다. 광양시 주최 '환경의날 맞이 기념행사'에서 광양제철소 이방현 차장(맨 왼쪽)이 환경보호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자료=광양제철소)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제철소가 제 28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직원들의 물품을 십시일반 모아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장터에 기부하는 희망나눔 환경보호활동을 펼쳤다.

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양 마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광양시 주최 ‘2023년 세계 환경의 날 시민참여 한마당’에 참여해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이날 열린 나눔장터에 후원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직원들로부터 아나바다 장터에 후원하기 위한 물품들을 기부받았다. 직원들은 각자 사무실과 자택에서 쓰이지 않고 있는 ▲주방용기·에코백·텀블러·가방 등 생활용품과 ▲마우스·무선이어폰·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자제품에서 ▲자외선 살균기·마스크·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위생 관련 물품까지 각양각색의 물품들을 후원했다.

이렇게 모아진 물품들은 이날 행사에서 열린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통해 장터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 불우이웃과 배려계층에 모두 기부돼 이웃들과의 희망나눔에 보탬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나눔장터에서 광양제철소 후원 물품을 구매한 한 주민은 "평소에 필요했던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며 "수익금이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된다고 생각하니 물품 구매가 곧 기부라는 생각에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3일 광양 마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광양시 주최 ‘2023년 세계 환경의 날 시민참여 한마당’에 참여해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물품을 이날 열린 나눔장터에 후원했다. 광양시 주최 '환경의날 맞이 기념행사'에서 광양제철소 '포에버 음악재능봉사단'이 식전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광양제철소)

또 광양제철소의 오케스트라 재능봉사단인 ‘포에버 음악봉사재능봉사단(단장 이방현)’이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 식전 공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40여명의 단원들이 애국가를 비롯해 다양한 식전곡을 연주하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포에버 재능봉사단의 단장으로 활동중인 광양제철소의 이방현 차장이 그동안 지역사회에 환경보호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이방현 차장은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환경현안을 광양시청·환경단체·전문가 등과 논의하며 지역사회 환경보호 문화 전파에 앞장서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백운산 일대 포스아트 소재 환경보호 표찰 부착, 해상공원 치어방류 및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바다 숲 조성 사업을 펼치는 등 기업시민 시그니처 브랜드인 ‘Green With POSCO(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중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