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3), 다큐 제작자 위한 '인더스트리' 모집

아카데미 프로그램 15일 접수, 피치 프로그램 16일 오후 5시 접수 마감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05 00:35 의견 0
인더스트리(아카데미&피치) 참가자 모집 안내 배너. [자료=EBS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EBS(사장 김유열)가 주최하는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2023)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다큐멘터리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인더스트리(아카데미&피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EIDF 인더스트리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기획개발 단계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가 운영될 예정이며, 피치 프로그램으로는 러프컷 단계 피치(하이 독스 피치/H!-Docs Pitch), 중단편 다큐멘터리 피치(신진 다큐멘터리 창작자 지원/KOCCA Short Pitch), 방송용 다큐멘터리 피치(EBS 커미셔닝 피치 /EBS Commissioning Pitch) 총 3부문이 구성돼 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PA)의 경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지원 접수 가능하며, 피치 프로그램 세 부문은 모두 16일 오후 5시까지 지원 접수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홈페이지의 인더스트리 페이지에서 각 부문 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는 해외영화제 피칭 경험이 없는 국내 신진 제작자 20명(약 10팀)를 대상으로 6주간 스토리텔링, 시놉시스, 트레일러 제작 실무, 피칭 등의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 이후에는 EIDF2023 영화제 기간에 진행되는 연계 프로그램인 ‘영 피치’를 통해 실제 피칭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선정된 상위 다섯 팀에게는 네덜란드 IDFA 영화제와 연계한 해외 심화 교육과 함께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피치 프로그램인 ‘하이 독스 피치(H!-Docs Pitch)’는 방송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스크린으로 가져올 크리에이티브 장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편집 단계의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국 프로젝트(K-Project)와 한국과 아시아 관련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A-Project)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정된 5편의 프로젝트는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지급 받게되고, 2024년 EIDF를 통해 관객 및 시청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신진 다큐멘터리 창작자 지원(KOCCA Short Pitch)’은 다큐멘터리로 구현될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한국 국적의 신진 다큐멘터리 창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 단계 40~50% 이하의 중단편 다큐멘터리 포맷(60분 미만)을 지원하는 피치 프로그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 부문은 최종 선정된 5편의 프로젝트에 총 5000만원 규모의 기획개발 상금을 지원한다.

‘EBS 커미셔닝 피치(EBS Commissioning Pitch)’는 미디어 경계를 넘나드는 방송용 중편 다큐멘터리(55분)를 지원하는 피치 프로그램이다. EBS 다큐프라임 커미셔너의 시선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총 8000만원 규모의 제작지원금을 지급 받고, 2024년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올해 EIDF 인더스트리는 아카데미부터 다양한 형태의 작품에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는 피치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큐멘터리 산업 활성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20주년 개최를 맞아 다큐멘터리 제작지원부터 완성작 상영 및 방영에 이르기까지 제작자와 일반 관객 및 시청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다큐멘터리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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