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LED 경관조명 설치로 야경 확 바꾼다..1천만 관광도시 조성 '한몫'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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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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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제철소가 광양 금호동 일대 주요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사업에 나선다.
2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경관 조명은 백운아트홀, 백운플라자 및 어울림체육관에 설치된다. 해당 시설의 외관이 더 수려하게 돋보일 수 있도록 건물 테두리에 LED바(띠 조명)를 설치하고 외벽에 조명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야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총 6억 3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경관조명 개선 사업은 금호동 주요 도로인 백운로를 기준으로 시인성이 높은 건물에서 진행돼 지역 야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최종승인을 받은 경관조명 설치 사업은 7월부터 착공돼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광양시는 올해를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의 원년으로 삼고 최고·최대·최다 3원칙을 기반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광양시 정책방향에 호응하고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금호동 벚꽃길 조성으로 봄철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이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야간조명 설치 사업이 지역 주택단지 야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글로벌 관광도시 광양시를 만들어가는데 보탬을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광양제철소는 금호동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신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1년 준공된 어울림체육관은 570평의 휘트니스 시설과 조깅 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을 갖췄으며 광양제철소 직원뿐만 아니라 금호동 주택단지 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 내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백운플라자는 신입사원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년 리모델링을완료했으며 금호동 백운아트홀은 지난 2019년, 6개월간의 리모델리을 통해 노후 시설 개선과 휴게시설 확충 및 야외무대·북카페 신축으로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해왔다.
이번 경관조명 설치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미관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야간조명 설치 사업이 그동안 추진해온 다중이용시설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시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1천만 관광도시 광양을 만들어가는데 우리 광양제철소도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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