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서 공예품 사고 음악도 즐기는 '프리마켓' 연다..5월13일부터 7월1일까지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10 17:56 의견 0
양재천천마켙 포스터.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3일부터 7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양재천 일대에서 수공예품 등 소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양재천천마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재천천마켙'은 양재천의 로컬브랜드 프리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 활성화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여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는 양재천길만의 특색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양재천길 상권 등 지역 상인과 유명 브랜드 셀러 총 60여개 업체에서 도자기, 가죽공예, 퀼트,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수공예품 및 소품들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서초구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가 4개 팀과 청년 작가 6개 팀도 참여토록 했다. 또 양재천천마켙 방문시 식당, 카페 등 상권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양재천길 상권 판매 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전날에는 양재천길의 문화예술의 멋과 감성을 더하기 위해 전야제 특별행사도 연다.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3회 매주 금요일 12시에는 클래식, 국악, K-POP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찾아가는 꽃자리콘서트'와 이동식 공연차량에서 펼쳐지는 '바퀴 달린 서초콘서트'도 열린다.

또 구는 오는 31일까지 '살롱 in 양재천' 갤러리에서 2차 크래프트(공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공예작가 5인을 초청해 '작은 비범함'이라는 주제로 도자기, 수제 가방, 테이블 웨어, 생활소품 등 50여종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작품을 전시 중이다.

양재천길 카페나 식당 방문객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양재천길 상권'은 구가 지난해 4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30억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와인바, 카페, 레스토랑 등 140여곳의 유럽풍 특색 있는 가게들 외에도 가죽 수공예, 공방 등 다양한 생활 오브제들을 만날 수 있어 잠재력과 매력이 넘치는 상권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길 상권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양재천천마켙'을 통해 구민들에겐 일상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 되고,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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