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문화예술 전문 임원진으로 서초문화재단 새 출범..제4대 강은경 대표이사 취임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08 18:04 의견 0
8일 열린 서초문화재단 임원 임명장 수여식. 사진 왼쪽부터 전성수 구청장, 강은경 대표이사.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가 서초문화재단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었던 강은경 대표이사를 새롭게 임명해 문화예술도시로서 입지를 다졌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8일 구청에서 열린 서초문화재단 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성림 이사장과 강은경 대표이사를 포함한 신임 임원 8명과 연임 임원 1명에 대해 임명했다.

구는 총 9명(이사장, 대표이사, 이사 6명, 감사) 선정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연임 결정 및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면접심사 등을 거쳐 지난 2일 최종 선정했다. 임기는 2025년 5월 7일까지로 2년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임명식에서 “유능한 전문 임원진과 함께 우리 서초구의 소중한 자원들이 더 빛나 아름다운 문화예술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예술 향유와 함께 구민들이 오늘 행복하고, 내일도 오늘처럼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경 대표이사는 “예술경영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와 문화적 에너지가 넘치는 서초에 걸맞는 문화예술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벤자민 N. 카도조 로스쿨에서 '지식재산법'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정책학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추계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예술경영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이 많은 전문가로서 서초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초문화재단은 2015년에 설립돼 올해로 8주년을 맞았다. 지역 주민의 품격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 전시, 지역문화사업, 도서관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9월에는 서초구 대표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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