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인현문화마루' 6월1일 개소..세운상가 유휴공간 문화예술공간 조성

을지로 일대 예술가, 주민 위한 공간으로 활용
전시, 문화예술프로그램, 대관 운영, 기획 프로그램 신청 접수중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5.08 17:41 의견 0
인현문화마루 프로그램 포스터. [자료=중구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오는 6월1일 세운상가에 위치한 문화공간인 '인현문화마루'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인현문화마루'는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이 세운상가의 유휴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3층 건물의 1개층을 중구문화재단이 위탁받아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주민 참여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 취미·취향 및 문화예술 모임, 강의 등을 위한 대관 공간으로 운영한다.

'인현문화마루'는 인근의 진양꽃상가, 인현시장, 대한극장 등 문화인프라와 연계하고 중구 내 다양한 예술인들과 전시, 아트마켓 등을 열어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현문화마루' 개소를 기념하며 마련된 첫 번째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는 '타말파_몸을 깨우고 마음을 토닥이는 시간'과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영화it수다_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수다'로 구성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6월5일부터 7월말까지 매주 1회씩 운영하며,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중구민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또한 취미·취향 및 문화예술 모임, 강의 등을 위한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중구민과 중구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관 신청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중구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신당동에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을 조성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매년 지역주민 3000여명, 40여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과 미술, 전통놀이 등 일상 속 생활예술 동아리 활동이 지금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인현문화마루' 역시 을지로 일대의 상권과 오피스 밀집 지역, 인근 주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기대감이 크다.

중구문화재단 조세현 사장은 "'인현문화마루' 문화공간 운영을 통해 힙지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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