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적극 나선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4.25 18:09 의견 0
아동학대예방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25일 아동학대 관련 12개 유관기관(단체)들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서초·방배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울성모병원, 서초구 국공립·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연합회,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 서초구가족센터, 서초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아동학대없는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구는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동양육자 역할을 강화 등을 통해 서초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식을 마련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참여 모든 기관이 학대의심아동 적극 신고,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한 정보공유, 학대피해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공동 추진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자라도록 여러 기관들과 협약해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각 기관들은 협약 내용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에 나선다. 서초구는 아동학대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서초·방배경찰서’는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신속 개입 등 피해 아동 보호와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장기 또는 무단결석 등 위기 의심아동에 대한 상시 점검 및 위기아동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울성모병원’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진료와 치료·자문 지원 등을 한다.

‘서초구 국공립·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연합회’는 학대 발생 우려 아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위기아동의 정보를 공유한다.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서초구가족센터·서초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대피해 아동의 상담지원 및 사후관리에 적극 협력한다.

한편 구는 지난 2021년 10월에 전국 최초로 민·관·경 협업거점 기관인 '아동보호대응센터'와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열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했다.

또 주민중심의 '아동지킴이'를 발족해 아동학대 의심가구 모니터링 활동 등 주민주도형 상시 보호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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