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율, 포르투갈 '제5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차지

관객이 뽑은 최고의 피아니스트에게 돌아가는 '청중상'까지 수상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4.13 14:36 의견 0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과 포스터. [자료=더브릿지컴퍼니]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피아니스트 선율이 지난 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2023 제5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관객이 뽑는 '청중상'을 수상했다.

13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3개의 라운드를 거쳐 진행되는 '제5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선율을 포함한 3인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으며, 1위는 중국의 왕하오저우, 3위는 프랑스.벨기에의 아나이스 카시에가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2014년 처음 개최돼 매년 기타 부문과 피아노 부문이 번갈아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로부터 많은 음악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콩쿠르에서는 '2021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Xiaoyu Liu)가 공동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선율은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선발 전형으로 입학해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으며, 현재 프랑스 파리 스콜라 칸토룸에서 피아니스트 올리비에 갸르동을 사사하고 있다.

선율은 "기대한 것 보다 많은 관객분들께서 음악을 함께 즐겨주셨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음악가가 되겠다. 앞으로 있을 한국에서의 리사이틀 무대에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6월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되는 '선율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콩쿠르 프로그램을 일부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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