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두 아이의 모험 이야기 가족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6일~9일 아이들극장 공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4.06 14:13 의견 0
공연 포스터. [자료=창작꿈터놀이공장]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어린이가 무한한 힘과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가족뮤지컬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공공극장인 '아이들극장' 무대에 오른다.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과 창작꿈터놀이공장(대표 홍성연)은 '2023년 아이들극장 창작지원' 선정작인 가족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를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혜화동에 위치한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달님이 주신 아이'는 버림받은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한국 설화 속 인물 '바리데기'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소재로 해, 두 아이가 생명수를 구하는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키즈 컨텐츠 '브레드 이발소' 시나리오를 담당한 이소영 작가의 대본을 바탕으로 '빨래',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다수의 성공적인 창작뮤지컬을 작곡한 민찬홍 감독이 완성도 높은 뮤지컬 넘버 12곡을 구성했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0 공연 베스트7 '에스메의 여름'을 연출한 홍성연이 빠른 전개의 스토리씨어터로 연출하고 '번개맨 시리즈'의 한승훈 안무가가 짜임새 있는 움직임과 안무를 만들었다.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새롬, 강나리, 서인권, 김준식/박상연 배우가 4인의 이야기꾼이자 광대로 출연해, 극중의 많은 역할을 소화해 낸다.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는 의상과 기발한 소품 활용이 흥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관객은 입장부터 퇴장하는 순간까지 이야기꾼과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게 된다.

'달님이 주신 아이'는 창작꿈터놀이공장이 계획하고 있는 아동인권 연작 공연의 첫 번째 작품이다.

아동학대 사건이 반복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어린이'가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공연은 출발한다.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어린이 스스로가 귀한 존재라고 느끼게 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으로 36개월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초등학생과 가족에게 추천한다. 주민등록상 종로구민은 4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아이들극장 기존 공연티켓을 지참하거나, 세 자녀 이상으로 다둥이카드 지참시 3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도 20%의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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