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김윤철 합천군수, 취임 100일 "서부경남 중심 도시로 도약할터"

박순희 기자 승인 2022.10.12 12:20 | 최종 수정 2022.11.09 16:49 의견 0
김윤철 합천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누구나 살고 싶은 합천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공약사업을 군민과 소통하며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합천군]

[한국정경신문(합천)=박순희 기자]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민선 8기 김윤철 합천군수가 합천군의 서부경남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상반기 출생률이 0.7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오는 2070년에는 국내 인구수가 300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인구수의 급격한 하락은 수도권중심의 인구 편중 현상,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지방의 소멸을 앞당기고 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소멸 대응책이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기준 지방소멸 위험지수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합천군의 민선 8기 김윤철 군수가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지역 소멸을 타개하고 서부경남 중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주요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김윤철 합천군수의 주요 정책 과제로는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 ▲힐링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 사업 등이 있다.

■남부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

합천군은 인근에 들어서는 남부내륙철도 KTX 역세권 종합개발을 중점으로 ‘합천역세권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역세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인프라를 확충한다.

지방도1034호선과 국도33호선 연결을 위한 4차선 확포장 '왕후시장 통과도로'과 황매산권역 연결을 위한 서산리~용주 월평 '군도16호선' 간 4차선 터널을 개설할 예정이며 서산~월평 간 연결도로(터널) 개설을 통해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한 광역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남북도로망인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 및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착공 추진과 동서도로망인 함양~합천~울산 고속도로를 통해 남부내륙 교통의 중심지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IC가 들어서는 대병, 대양에는 문화, 관광 인프라와 물류 단지를 구축해, 관광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내 교통망 개선 및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지방도 1084호선(용계~덕암) 도로 개설과 대병 하조항~원송마을 굴곡도로 선형 개량, 소리길 입구~가야시장 도로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 대양IC 건설현장 [자료=합천군]

■젊고 스마트한 농업중심도시 합천

합천군은 1억 소득 농업인 3천 명 육성을 위해 농축임산물 6차 산업 신소득원 개발을 추진하고 춘란산업 육성사업 확대, 농․축․임업의 맞춤형 스마트팜 특화사업 육성, 농업기업 유치 등을 통해 농가 소득을 확대를 도모한다.

11월 완공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합천군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팜과 연계한 귀농․귀촌 단지 조성, 합천군 농업창업단지 운영을 통해 귀농, 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스마트한 침수피해 예방 시스템 구축과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확대 운용, 맞춤형 중․소형 농기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영농기반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지속한 양봉 사육가구 증가에 따라 양봉산업 지원 확대 및 브랜드 육성 사업을 전개하며 합천 초입부 경관 개선을 위해 합천축협 전자 경매시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맞춤형 시설원예 스마트농업 보급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농업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1월 완공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합천군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료=합천군]

■힐링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

합천군 관광종합개발의 주요 사업에는 합천군 관광객 500만 시대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황매산 사계절 힐링 관광 개발과 합천호 주변 종합개발을 통한 합천호 케이블카 조성 및 수륙양용버스 운영,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합천 운석충돌구는 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로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합천군은 운석충돌구를 둘러싼 8개 봉우리와 지오사이트를 중심으로 탐방로를 조성하고 국립 지질 전문 과학관과 합천 운석충돌구 상징 건축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일대를 세계지질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세계적인 명소화를 목표로 오는 2026년 세계지질 엑스포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관광 수입의 지역 환원을 위해 관내 관광지 입장료 지역 환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정양늪 생태관광지 활성화 사업과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개발, 스마트 박물관 기반 조성, 두무산 자연휴양림 및 워케이션 단지 조성, 합천 관광특구 확대 조성 등을 통해 휴양관광지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를 세계지질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반도 최초의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 전경 [자료=합천군]

■꿈이 있는 미래희망도시 합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의 신규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권역별 개발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KTX 역세권 합천읍 개발을 위해 민자유치를 통해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하고 왕후시장 종합개발과 합천 영상테마파크 호텔 조성을 추진하는 등 역세권 주변 관광 인프라 연계 발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합천읍 재개발 사업, 야로면 소재지 정비 사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등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권역별 거점도시 조성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누구나 살고 싶은 합천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공약사업을 군민과 소통하며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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