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 AI, 코로나 바이러스·팬데믹 확산 예측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

김성원 기자 승인 2021.07.28 11:57 의견 0
감염병 예측 모형 대시보드 [자료=몬드리안 AI]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며 감염병 유행 확산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높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의료기관이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AI 전문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 (Mondrian AI)와 가천대 길병원 AI 빅데이터 융합센터 (G-ABC)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관들은 인공지능 활용 감염병 예측알고리즘 및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사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등 신종 감염병 범유행 상황에서 감염병 역학,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모델, 데이터 시각화 등의 핵심 기술을 감염병 대응에 접목한 융합형 연구 사업이다.

이 연구를 통해 통계적 방식의 전통적인 감염병 유행 예측 모형(수리 예측, 마이크로 시뮬레이션)을 뛰어넘는 성능과 정확도로, 3개월 이상 N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범유행 감염병에 대응한다.

​연구 개발이 완료 되면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방역 정책과 의사결정에 대한 영향과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유행 규모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및 영업 시간제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과 같은 정부의 대응 방역 정책의 효과를 분석해 이를 반영한 감염병 유행을 예측할 수 있다. 변이 바이러스 및 백신 효과 등을 반영하고,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통해 방역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길병원 G-ABC 정재훈 센터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와 방역대책에도 여러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시급성이 높아 당초 예정 사업 기간보다 이른 조기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도 다양한 신종 팬데믹 유행 예측에도 활용 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 홍대의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Yennefer(예니퍼)'를 앞세워 의료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인공지능 적용 연구를 확대해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COVID-19 감염 예측 알고리즘에 기반한 감염병 유행 결과를 지능형 대시보드(Intelligence Dashboard) 시스템이다. ‘AI 융합 신규 감염병 대응 시스템 사업’ 내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형을 전향적으로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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