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심바 "팬픽도 성범죄" 국민청원..알페스 뜻 아이돌 동성애 주인공인 장르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1 11:00 | 최종 수정 2021.01.11 11:18 의견 7
손심바 [자료=데자부그룹]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손심바가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손심바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래퍼 손심바(Son Simba, 28, 손현재)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n번방 이슈에 이어 이번에는 '알페스' 이슈에 대해 직접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이다.

알페스(RPS, Real Person Slash)는 남자 아이돌을 동성애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소설, 그림, 사진 등을 말한다. 성범죄에 해당하는 수위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손심바는 "미투 운동이 성행했을 때 권력형 성범죄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더 큰 분노를 샀고 n번방 사건이라는 청소년을 성 착취하는 초유의 범죄가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샀을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을 이용했다는 점이 우리를 더욱 충격받게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미성년자를 포함한 실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변태적 수준의 성관계와 성고문, 혹은 성폭행하는 상황을 설정한 수위 소설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손심바는 "알페스가 음지 문화라는 희석된 용어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언급하며 비판하는 이들은 사이버불링을 해서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린치를 가해 조직적 은폐를 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잇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잔인한 인터넷 성범죄"라고 덧붙였다.

손심바는 알페스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하면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글은 사전 동의 100명을 넘어 11일 오전 10시 기준 6만 8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