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H-테크노밸리가 삼성전자의 첨단 물류기지를 끌어들이며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거점에서 ‘프리미엄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을 예고했다.
H-테크노밸리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는 삼성전자, 화성시와 함께 화성시 양감면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중앙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입주 협약을 맺었다. (사진=한화솔루션)
H-테크노밸리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는 삼성전자, 화성시와 함께 화성시 양감면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중앙물류센터(CDC)를 짓기 위한 입주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H-테크노밸리 산업시설용지 약 6만4000㎡를 매입한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물류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총 73만6천㎡ 규모다. 이 단지는 반도체와 미래차 부품에 특화된 일반산단으로 개발 중이다. 토지 보상은 이미 마쳤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조성과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시행사 ㈜에이치테크노밸리는 한화솔루션이 지분 80%를 가진 대주주다. 화성도시공사가 20%를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구조로 민간의 개발 경험과 공공의 행정 지원이 결합된 것이 사업 안정성으로 꼽힌다.
이 단지는 수도권 남부 입지와 광역 교통망이 강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 등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물류 접근성이 좋아 반도체·미래차 소부장 기업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에이치테크노밸리 측은 삼성전자의 입주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테크노밸리가 첨단 기술과 물류가 결합된 ‘톱티어 산업단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추가 우수 기술기업 유치로 지역 성장과 비즈니스 허브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