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3만원을 유지하고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했다. 지스타에서 시연한 아이온2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근간으로 동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8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이온2 복합 시연을 통해 몬스터를 대적한 순간 타격감, 조각감, 사운드에서 왜 이 게임이 성공할지에 대한 직관적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 출시 이후 막대한 활성이용자수(AU) 기반과 폭넓은 셀럽 진입으로 선순환 효과가 증폭되고 게임 재미와 선택적 과금을 기반으로 유저 동기부여가 증가할 것이 확연하다”며 “매출에 대한 우려를 하는 것은 매우 나이브한 판단이라는 점을 짚고 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에 대해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높은 퀄리티와 최적화를 확보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 공개된 인게임 영상을 PC 기반으로 가정할 때 UI의 심플한 배치를 보면 크로스플레이 기반 양 플랫폼간 플레이 경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개발진의 의지가 엿보인다”며 “모바일에서 구현 가능한 최대 퀄리티를 기준으로 PC 대비 격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적화와 퀄리티 확보에 방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이 2027년 초 출시되면서 아이온2 한국/대만 출시 효과 온기 반영과 내년 3분기 글로벌 출시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의 높은 성장 이후에도 2027년 연간 실적 레벨업을 마련해줄 개연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당사 밸류에이션이 내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 상기 방향성이 확보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타겟 멀티플 상향 또는 기준시점 이연을 통한 적정 가치 상향이 진행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