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견조한 수익성을 입증했고 연결순이익 50%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17일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1% 증가한 65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화재, 증권의 순이익은 각각 -6%, 14% 변동하며 업황 부진에 따르 화재 실적 감소를 증권이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새로 발표했다. 연결순이익 기준 50%의 주주환원율과 내부투자, 자사주 매입소각, 현금배당 등의 수익률을 비교해 자본을 배분하는 기존의 방식을 유지한다.
안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는데 부진한 보험 업황에도 긍정적인 실적 방향성을 예상했다”며 “꾸준한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 중인 동시에 예상 주주환원수익률은 6% 중반 수준으로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