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한다.
서 회장은 1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의 적임자가 되겠다"며 연임 의사를 공식 밝혔다. 그는 ”회원사 대표들에게서 의견을 듣고 큰 용기를 얻어 확신을 갖게 됐고 회원사의 ‘청지기’로서 다시 3년 동안 실질적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 3년간 쌓은 대관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금융당국, 정부, 여야 국회의원, 여러 유관 기관, 유력 인사와 관계를 맺었고 이는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회원사의 자산”이라며 “새 정부의 마켓 프렌들리(시장 친화) 정책으로 큰 변화를 맞는 지금은 골든타임으로, 리더십의 연속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의 현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협회 설립 이후 연임에 도전하는 것은 서 회장이 처음이다.
차기 회장 선거에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금투협은 19일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다음 달 회원사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