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국네트웍스가 AI 기반 스마트물류 솔루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ICT 시상식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650여 고객사에 적용한 물류 자동화 성과가 국제 무대에서 검증받은 것이다.

조영민 한국네트웍스 대표(가운데)가 ASOCIO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한국네트웍스는 17일 'ASOCIO 어워드 2025'에서 우수기술기업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ASOCIO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협회가 1982년 설립한 아태 최대 IT 산업협력기구다. 매년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ASOCIO 디지털 서밋 2025'에서 진행됐다. 한국네트웍스는 자체 개발 프레임워크 '네오'와 솔루션 '파이'로 제조·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네트웍스의 솔루션은 3D 시뮬레이션, 재고 최적화 알고리즘, 자연어 AI 챗봇 등을 융합해 산업 현장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 실제 현장 출하 효율을 두 배 이상 개선하고 재고 정확도를 99%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성과를 냈다. 중국·미국·폴란드·베트남 등 해외 거점 프로젝트를 통해 2024년 기준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신설한 전담 연구조직 '솔루션랩'으로 AI 통합 솔루션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민 한국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IT솔루션 전문성과 기술 혁신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고객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고 전 세계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네트웍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미래 전략 '스트림' 중 자동화·효율화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25년간 축적한 물류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 물류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