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컴투스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내년도부터 기대 신작들이 이어지는 만큼 이를 발판삼아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 (사진=컴투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11일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신작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먼저 지난 9월 론칭한 ‘더 스타라이트’에 대해 초반 서비스 불안정 요소로 인해 목표한 초기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현재는 개선 작업에 집중해 안정성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안정성과 편의성, 신규 콘텐츠, 밸런스 개선을 순차 진행해 유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성과는 목표치에 미달했지만 MMORPG를 론칭하고 운영하며 경험치를 획득했다. 이를 ‘프로젝트 ES’의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프로젝트 ES’는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에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콘솔급 아트 퀄리티와 고도화된 서버전쟁 구도 등 트리플A급 타이틀을 자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대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까진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에 대해 “동종 장르 최고 게임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9월 도쿄게임쇼에서 큰 가능성을 봤다는 점이 그 근거다. 전세계 OTT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방영 중인 만큼 IP 팬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최근 제작위원회에 참여한 고단샤 IP의 게임화도 진행한다. 이들 라인업은 주로 2027년 출시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다만 IP 홀더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주요 정보는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올해 재무성과는 미진했지만 글로벌 IP 게임화 채널을 확보하고 개발에 착수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지금까지의 퍼블리싱작보다 한차원 높은 퀄리티와 성과를 보일 것이며 탄탄한 준비과정을 통해 내년에는 꽃을 피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