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9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 동, 78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사직동의 중심 입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집, 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부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직5구역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9조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예정된 연내 장위15구역 수주도 이뤄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