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내년에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6일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주당 3만2000원으로 19% 올렸다. 하나증권은 주당 2만9000원으로 12% 상향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회복 및 가상자산 가치 증가 등으로 중국 관광객의 제주도 수요가 2026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 주가 기준 2026E PER은 14.6배로 매우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2027년에는 리파이낸싱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며 PER 8.4배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9월 말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 이후 제주 여행지역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수요는 증가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10월 들어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대비 25% 늘면서 연평균 성장률 17.5%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변수가 없다면 2028~2029년 전액 상환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수료 없는 중도 상환(혹은 리파이낸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1866억7000만원(연결 기준)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29억5700만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는 각각 138.9%, 59.9% 오른 수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선 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