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미 기대 이상의 자본력을 보이고 있어 생산적 금융이나 과징금의 영향을 반영하더라도 내년 주주환원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5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KB금융의 내년 주주환원율은 53.8%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686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조5853억원을 상회했다. 이자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고 비이자이익은 하회했다. 비이자이익 부진은 주로 보험 자회사 실적 부진에 기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B금융의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이익은 6.1%, 비이자이익은 13.9% 증가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보통주자본비율이 원화 약세와 과징금 부과 등 우려 요인들이 진정되며 13% 중후반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은 재차 50%를 상회하는 53.8%를 기록할 전망이며 주주환원수익률은 9.1%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