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6만원으로 38.5% 올렸다. 실적 서프라이즈 및 자회사 실적 개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 기대감이 반영됐다.

31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키움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2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3% 상회했다”며 “켄선서스 상회는 전부문의 양호한 실적 달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탁매매 수수료는 거래대금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9.9% 상승했다.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은 거래대금 증가로 전분기 대비 8.2% 증가했다.

다만 IB(투자은행) 및 기타수익은 전분기 17.7% 감소,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32.8% 감소했다.

연결실적은 캐피탈과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의 실적이 양호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상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보다는 배당성향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별도 배당성향 26.7% 기준 연간 주당배당금(DPS)는 1만500원, 배당수익률은 3.5% 수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발표될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DPS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