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박상현이 생애 첫 ASL 우승 타이틀을 획득과 함께 역대 5번째 저그 우승자로 등극했다.

SOOP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한 e스포츠리그 ‘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전에서 박상현이 장윤철을 세트 스코어 4대 2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SOOP)

SOOP은 26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한 e스포츠리그 ‘Google Play ASL 시즌20’ 결승전에서 박상현이 장윤철을 세트 스코어 4대 2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SL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장윤철은 지난 시즌5과 시즌8 결승전에서 각각 정윤종과 이영호에게 고배를 마신 후 6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박상현도 지난 시즌10 결승전에서 김명운에게 아쉽게 패한 후 5년 만의 우승 재도전이다.

폴스타 맵에서 진행된 4세트는 박상현이 결단한 또 한 번의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가 빛을 발했다. 첫 번째 저글링 공격이 막혔는데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프로토스의 템플러 전 타이밍을 날카롭게 노리는 예리한 공격으로 포톤 캐논을 부수고 입구를 뚫어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가을의 프로토스 장윤철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5세트 메트로폴리스 맵에서 장윤철의 초반 질럿 러시가 효과를 거뒀다.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의 기습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저그의 뮤탈과 히드라리스크 조합을 무력화하며 세트 스코어 3대 2로 따라붙었다.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은 “팬 분 중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는데 못 됐다면서 자신이 못다 한 꿈을 이뤄달라는 분들의 말을 동기부여 삼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김)민철이 형의 포핏(4연속 우승)은 말도 안 되는 업적이지만 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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