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 가격과 국제 가격 간 괴리가 커져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금이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가격(약 19만3000원)보다 13.2% 높았다.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넘는 것은 최근 5년간 두 번째로 이례적인 상황이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으로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지만 일물일가 법칙에 따라 결국 국제 가격으로 수렴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22.6%까지 벌어졌던 가격 차이는 18영업일 만에 0.7%로 좁혀진 바 있다.
금감원은 금 관련 상품 투자 시 해당 상품이 국내 가격과 국제 가격 중 어느 것을 추종하는지 확인하고, 두 가격 간 괴리율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