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기존 23만원으로 올렸다. 리레이팅 핵심 변수 중 하나였던 하반기 실적 개선을 만족 시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13일 고선영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베트남 등 전략 지역 중심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 투트랙 전략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P(가격)와 Q(판매량)를 동시에 안정시킬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200억원, 1818억원을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고 연구원은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 이후 높아진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동안은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 됐지만 하반기 들어 핵심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사이클과 연동되면서 가격 및 점유율 안정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 이후 초기 수요 관련 내용 모두 우호적인 상황으로 봤다.

고 연구원은 “전체 제품 비중 내 프로 및 프로맥스 비중은 유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Air의 경우 기존 Plus 수요를 대체하며 올라갈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개수 변화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는 비수기 기간 중 전사 가동률 상향과 더불어 동사 매출 내 계절성이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