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SKT와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SKT와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소통대책을 발표했다. (사진=SKT)

SKT는 이날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자회사를 비롯해 SK AX 등 관계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전국 주요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을 비롯해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과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한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국제 로밍 트래픽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중계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지의 기지국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

또한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 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춘다.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양사 모두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고객들이 가족·지인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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