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7 시리즈가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첫 대형 출시작이 되면서 이동통신 3사 간 가입자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일주일간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5일이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일주일간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폴드7과 플립7 256GB 모델 구매 시 512GB 모델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준다. 폴드7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천600원 추가 결제 시 1TB 모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과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도 지원한다.
폴드7 출고가는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 253만7700원이다. 플립7은 256GB 모델 148만5천원, 512GB 모델 164만3천400원이다.
4월 해킹 사태로 시장 점유율이 40%대로 떨어진 SK텔레콤은 이번 출시를 반전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 이탈로 위약금 면제까지 시행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이탈 고객을 흡수한 KT와 LG유플러스는 상승세 유지를 위한 프로모션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예정된 단통법 폐지가 통신사 경쟁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공시지원금 제도가 사라지고 추가지원금 상한도 없어져 보조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