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파격 선언..가맹점주 서버비용 8800원 내면 중개수수료 무료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7.21 16:44 의견 0
위메프오가 오는 9월부터 ‘중개수수료 0%’ 정책을 실시한다. 가맹점주들이 서버 비용(주 8800원)을 부담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자료=위메프)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인 위메프오가 오는 9월부터 ‘중개수수료 0%’ 정책을 실시한다. 가맹점주들이 주당 8800원에 달하는 서버 비용을 부담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위메프오는 점주들의 중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정액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위메프오는 배달앱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에게 5%(부가세 포함 5.5%)의 중개 수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수수료 증대로 인한 입점 자영업자의 부담도 비례해 증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위메프오는 ‘공정배달 위메프오’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주 8000원(서버비용, 부가세 10% 별도)의 정액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제도는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위메프오 파트너 페이지(위메프오파트너즈)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입점한 점주들은 건당 5%의 정률 수수료와 주 8000원의 정액 수수료 가운데 유리한 프로그램을 택일할 수 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정액 수수료 제도를 최대한 빨리 내놓아 경영난에 시달리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에게도 할인과 적립 혜택을 더욱 확대해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의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배달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오(지난해 4월 오픈)의 지난 5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3% 증가했다. 매장수는 7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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